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소엽상피내암(LCIS) : 유방의 제자리암 1편

by 조은별 항암 연구소 2023. 5. 15.
유방의 제자리암

 

제자리암, 또는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CIS)은 암의 한 형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제자리암이 암으로 분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제자리암이 어디에서 생겼는지(자궁경부, 피부, 유방)에 따라도 다른데, 유방의 제자리암은 잠재적으로 암(=침습암)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제자리암은 침습암이 아니기에 암의 병기를 구분하는 TNM 병기에서는 TisN0M0(0기)로 표시됩니다.

 

유방의 제자리암에는 소엽상피내암과 유관상피내암의 두 종류가 존재합니다.

  • 소엽상피내암(Locular Cancer in situ, LCIS)
  • 유관상피내암(Ductal Cancer in situ, DCIS)

최근 유방조영술의 사용 증가로, 이들 제자리암의 발견이 늘고 있습니다. 제자리암 치료 방법에 있어서 무엇이 최적의 치료 방법인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으며, 따라서 치료 방법은 경과관찰에서부터 유방보존치료, 유방절제술 등 다양합니다.

 

소엽상피내암

 

소엽상피내암의 유방 제자리암 중 15% 미만으로, 진단된 환자분의 대다수는 폐경 전으로 평균 연령이 45세 입니다. 소엽상피내암의 특징으로는 유방 양측을 다 침범하는 경우가 많다(35~59%)는 것과, 보통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소엽상피내암이 있다면 침습성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되며 이런 위험 증가는 양측 유방 모두에 해당됩니다. 다만 소엽상피내암이 침습성소엽암의 전구 병변이라는 증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소엽상피내암의 치료는 다른 암과 함께 진단을 받았느냐, 소엽상피내암만 진단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침습유방암 혹은 유관상피내암과 소엽상피내암이 함께 발견된 경우, 일반적으로 침습유방암 혹은 유관상피내암의 치료에 따라 유방을 관리하고 소엽상피내암을 따로 관리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소엽상피내암의 절제연 확보를 위해 추가 수술을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소엽상피내암만 진단받은 경우 치료 옵션은 다양합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시행되는 치료는 주로 정기적인 신체 검사와 유방 촬영 감시를 통한 면밀한 관찰이 전부입니다. 방사선치료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소엽상피내암 양쪽 유방을 모두 침범하는 경우가 많기에 유방절제술을 시행하는 것 역시 부적절합니다. 예방적으로 양측유방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은 일부 고위험 환자에게만 필요합니다. 고위험 환자에서 덜 급진적인 예방적 치료법은 타목시펜 복용입니다. 타목시펜은 소엽상피내암 환자에게서 침습성암의 발 위험을 56%까지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